무리한 연명 치료로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지 마라
집에서 말기암 환자를 간병히는 경우 주의해야 할 것은 수액 주입이다.
주사 바늘을 매일 교환히는 짓은 환자 입장에서 아프고 의사도 번거릅기 패문에 대부분은 환자의 신체 어느 부분의 정맥에 관을 꽂아 하루 종일 수액을 주입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주입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환자의 몸이 수분으로 붓게 된다.
그 수분이 폐에 다다르면 폐에 물이 차서 수영장에 빠졌을 때처럼 호흡이 힘들어지고 기침이나 가래도 나와 환자가 고통스러워한다. 가족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영양을 공급해주고 싶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수액 주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환자를 '익사'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수액 주입을 하지 말고, 환자가 고목이 말라가듯 자연스럽게 숨을 거두게 하는 편이 낫다. 그것이 환자에게는 고통없이 가장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수액 주입을 일절 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족에게도 용기와 각오가 필요한 일이기는 하다.
실제로 현재 의료 산업 중에서 '재택의료'는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 측은 경제적인 목적이 있기 패문에
환자가 재택 의료를 희망히면
병원에서는 '수액을 주입하는 관을 꽂아서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내자'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차피 수액을 주입할 거면 무슨 약이라도 같이 넣어보자 라고 생각하는 의사가 많기 때문에
항생제까지 투여하는 경우도 있어서 환자가 더욱 고통울 겪게 된다.
따라서 집에서 편안히 눈을 감고 싶다면 병원에서 겪었던 수액 과다로 인한 고통은 병원에 두고 오는 편이 좋다.
환자가 집에서 편안하게 죽고 싶고 편안히 숨을 거둘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면, 지속적으로
맞아왔던 수액과는 이별을 고해야 한다.
환자를 위하는 마음에서 만들어낸 의료 처치가 오히려 문젯거리가 되는 일이 흔히 있다.
콧구멍을 통해 위까지 튜브를 삼입해 영양분을 주입하는 비강 영양(튜브 영양)'이나, 배에 구멍을 내어 위에 직접 튜브를 삽입해 영양과 수분을 주입하는 위루도 그런 경우이다.
이처럼 강제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이 없었던 시대에는사고나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면 그것으로 사람의 목숨은 끝이었다.
몇 년씩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가는 일은 없었다.
입으로 먹을 것을 억지로 흘려넣으면 그것이 폐로 흘러들어가 폐렴으로 목숨을 잃게된다
영양을 공급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아사로 생을 마무리하게 된다.
재택의료를 선택하면 현대 의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을 수 있다
편안하게 죽는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