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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은 내가 고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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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인포 2024. 1.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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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치유는
약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바꾸면 된다는 사실은 이런 생리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이 생겼을 때에는 약이나 뭔가 특별한 것을 먹어서 효과를 보려는 마음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병은 자신이 고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어느 병원을 찾아갈까 고민하기보다 어떤 습관이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되었는지 시간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치료의 목표는 원활한 혈액순환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혈액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요? 그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매일 먹는 음식이 위와 장을 거치면서 소화되어 혈관을 타고
간으로 가고 간에서 만들어진 깨끗한 피는 심장으로 간 뒤 폐를 거쳐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
우리 몸에 맞지 않는 것이 들어 있다면 소화기관은 이런 물질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일 먼저 음식을 맞이하는 위(胃)부터 고장
이 나고 장에서도 증상을 일으킵니다. 우리가 상하거나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바로 구토를 하고 설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위와 장에서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혈액 속으로 들어와 간에서 이상을 만들기도 하면서 혈액 속에 있어서는 안 될 노폐물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런 노폐물은 체내에 점차 쌓이는데 특히 혈관 내벽에 쌓이면서 혈관을 막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현미경을 통해서만 보이는 말초 혈관들부터 증상을 만들다가 점차 큰 혈관들에도 증상을 일으키는데 아주 위험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병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혈관이 막혀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은 손발이 저리고 아프면서 몸 곳곳에서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지요. 이런 신호가 생겼을 때에는 문제가 무엇인지 원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원인을 찾아서 바꾸면 증상이 쉽게 사라집니다.
그런데 평소 우리 몸에 대한 관심이 없고 지금까지 문제없이 살아왔으니 건강하다고 생각하다가 이런 신호가 오면 당황하고 두려워하면서 빨리 증상을 없애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신호에 귀 기울
이지 않고 증상만을 빨리 없애려 하다 보니 증상이 만들어진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는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 자신의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항상 원인이 있습니다. 이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필요한 일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완전한 건강은 완전한 혈액순환
에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염증은 혈류가 부족할 때 생기는 반응으로, 불편한 증상을 동반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몸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씀드렸습
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이런 염증 반응이 생기면 그것이 왜 생겼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약국에 가서 약을 사먹는다든지 병원에 가
서 약을 처방받거나 주사를 맞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불편한 증상을 빨리 없애는 것이 최고의 치료라고
생각하는 환자와 의료인이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항상 어떤 목적 아래 일어나는 것임에도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보고 당장의 불편함을 없애주는 처치라도 해주어야 하는 의료인이 증상에 대응하는 치료들, 즉 대증요법(對症療法)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아파 죽겠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면  당연히 이런 치료가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원인을 고치지  못하고 대증치료에만 힘쓰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대증 치료는 수많은 불치병을 만들 뿐입니다.
그러나 이런 질병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원인을 모르는 의료진이 약으로만 증상을 완화시키려 하다가 그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에서  시작된 이야기일 뿐입니다. 우리 몸의 변화는 분명한 원인이 있고, 그러한 변화가 나를 살리기 위해서라는 사실에 입각하여 생각해보면
치유의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성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면 대부분 증상이 발생했을 때 처음에는 견뎌보다가 잘 안 되어 약을 먹게 됩니다. 이때 먹는 약들이 병을 완치시켜주는 게 아니라 증상을 잠시 억누르는 약이다 보니 대부분 우리 몸의 회복 반응인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런 약이 체내에 들어오면 염증 반응은 잠시 약화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염증
반응을 만들어야만 우리 몸은 회복되기 때문에 약 기운이 떨어지면
더 심한 증상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의료진은 더 강력한 소염진통제를 처방하고, 우리 몸은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만성 염증 질환은 결국 증상에서 벗어나고자 먹은 약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먹은 약이 병을 치료하기는커녕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여 평생 약을 먹어야만 하는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많은 약을 먹어서 증상이 사라지고 살 만하게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크고 중한 병이 몸에 생겨 어떤 환자들은 스스로 목숨을 마감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제대로 원인을 발견하고 그것을 없애기보다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이 결국 사람을 불치병으로 만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불편한 증상이 생겨 병원에 가면 현대 의학은 약을 주거나 수술을 권합니다. 저 역시 처음 진료를 하면서 선배들에게 배운 노하우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중보건의를 하던 시절에 공중보건의협회에서 주관하는 고혈압 유병률 조사에도 참여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이라는 조금 무서운 표현을 가면서 마을 회관에 주민들을 모아놓고 혈압을 재준 뒤 조금 높게 나온 주민들은 다시 보건지소로 불러 재검한 다음 계속 혈압이 높으면 약을 처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혈압이 사람을 죽이는 질병이라고 교육한 뒤 보건지소에 오게 해서 혈압을 잴 때는 누구도 편안한 상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즉 상당한 불안감을 안고 왔을 때에는 당연히 혈압이 올라가 있을 터이고, 그것이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그런데도 이제부터 당신은 고혈압 환자라고 이야기해주고 앞으로 평생 약을 먹으며 살아야 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또 약을 복용하는 도중에 약을 받으러 오지 않으면 친절하게 약이 떨어졌을 텐데 왜 안 오시냐고 전화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전화를 받은 주민은 소장님이 직접 본인의 건강을 챙겨준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혈압 환자들이 늘고 보건지소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중략...

편도선은붓고 아프고 열을 내게 함으로써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가동시켜 더 위험한  상황으
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우리 몸의 하나도 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데 별 필요 없는 조직인 양 너무  쉽게  잘라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이제는 편도가 커져도 될 수 있으면
지켜보자는 쪽으로 의사들이 변했습니다.
나이 들면서 개선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실제로 편도가 하는 일들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에 들어 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서 시판 금지된
사건이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아무 의심 없이 열이 나고 몸살이
생기면 약국에서 사먹었던 약들입니다.
TV만 켜면 두통, 치통, 생리통에 먹어야 하는 약으로 알았고, 조금만 찬바람이 불고 재채기가
나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먹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저도 어릴 적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 하신 어머님의 심부름으로 동네 약국에서 이런 약들을 사다 드린 기억이 있고, 또 조금만 감기 기운이 있어도 어머니는 부엌 한 켠에 박스째 사다 놓은 가정상비약으로 머리에 수건을 두른 소녀가 나오는 해열진통 드링크제를 비틀어 제게 마시게 했습니다. 그 익숙한 약들이 이제는 신경계 이상을 일으키고 호흡 곤란을 비롯해 피부 질환까지 온갖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약들과 수술 등이 향후 30년 뒤에도 쓰이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거의 다 바뀌어 있을 듯싶습니다. 왜냐하면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고, 그 약을 대신할 신약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약 역시 시간이 지나면 알지 못했던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그제야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죠. 다시 말하자면 지금 사용되는 현대 의학적인 방법들은 적어도 30년 정도 지나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최고의 병원에서 최고의 의사들이 환자들을 위해 치료하던 방법들조차 시간이 흐르면서 잘못된 것임이 밝혀지고 부정되는 사례들이 많았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믿고 먹었던 약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받았던 수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었다고 발표된다면 이 황당함과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할까요? 이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의료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결국 건강에 대한 변함없는 진리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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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불편한 증상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앞서 말씀드린
염증만 해도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혈류를 증가시키려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불편한 증상이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통증 등의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면서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없는 데다, 전문가라는 의사들을 찾아가봐도 우리 몸에서 왜 이
런 반응이 생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면 두려워하기부터 합니다. 왜 생기는지를 알면 두려워하기보다
바꾸어보려는 노력을 하겠는데 도통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해 병원에 갔을 때 약을 먹지 않으면 또는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다고 하니 두려운 마음에 앞뒤 재볼 것 없이 하라는 대로 따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외상으로 다친 것이 아닌 이상 이런 불편한 증상은 누가 만든 것입니까?
옆 사람이 전염시킨 병입니까? 아닙니다.
현대에 만연한 만성 질환들은 모두 자신이 만든 병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치료해야 합니까? 의사일까요? 약물일까요? 수술일까요?
건강 보조 식품과 천연 특효 물질일까요?
이 모든 것들은 필요 없습니다. 만약 이런 것들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얼
마나 좋을까요? 좋은 식품이나 보조제를 사먹을 돈만 있으면 아무 걱정이 없겠지요.
하지만 그런 일은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질병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은 괴로운 것입니다.
괴롭지 않다면 누구도 잘못된 것을 바꾸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괴로운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돌이키기 힘든 상태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에서 견디기 힘든 증
상까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이유는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이런 신호가 생겼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보고 고
민해야 합니다. 그러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올바른 생각을 하는 데 방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상식이라 불리는 것들입니다.
매일 매스미디어를 통해 또는 주류 의학을 다루는 병·의원에 건강 상식들입니다 만약 이런 정보가 올바른 것이었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건강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환자는 많아지고 병원은 대형화되어가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지불되는 의
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로 비추어볼 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상식들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자기 몸에 나쁜 것을 넣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왕이면 건강하게 해줄 음식을 먹고 싶어 하고, 형편이 되면 유기농에 무농약의 식자재를 좀 더 비싸지만 사먹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기대를 갖고 먹은 음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분들과 면담할 때 많이 느끼는데, 환자 본인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좋다고 하는 것들을 따라 하고 나쁘다는 음식은 멀리하며 살아왔는데도 병이 들었다고 한
탄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 이유는 잘못된 상식이
만연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생활 습관을 바꾸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어떤
경우에도 우리 몸은 살기 위해 변화한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과 질병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밤새 기침을 하고 열이 나면서 몸살을 겪을 때 누구도 즐거워하지 않을 것입
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한 증상이야말로 우리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려 할 때 생기는 반응입니다. 그런데도 몸에 불편한 증상이 조금만
생기면 빨리 증상을 없애고 일상적인 생활을 해나가려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습니다. 우리 몸은 살기 위해 증상을 일으켰는데 정작 우리 몸의 신호를 이해하지 못하고 거꾸로 약을 넣어 반응을 없애려 하니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증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여러분의 몸에서 일어나는 신호에 좀 더 귀를 기울여보십시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인지 여러분의 몸이 알려줄 것입니다. 본인의 일상에서 잘못된 습관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 몸이 일으킨 증상일 뿐이므로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올바른 습관으로 바꾼다면 우리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죽기 위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변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병원에 내원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같은 질병을 가진 부분의 환자와 마찬가지로 마른 체형이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그 분이 자전거 동호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가끔 산악자전거도 즐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육이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체성분을 분석한 결과 그 마른 몸에서 역시 지방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몸으로 어떻게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분은 운동을 하면서 필요한 힘을 얻기 위해 초콜릿과 사당, 음료수를 틈틈이 섭취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런
식습관이 근육보다는 체지방을 만들어내면서 장을 망가뜨려 규ㄴ형을 깨뜨렸던 것입니다.

우리 몸은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근육을 움직이기 때문에 특별히 많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력을 유지해나갈 수 있습니다.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과격하게 또한 끊임없이 운동해서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나이가 들면서 한계에 부딪힙니다.

이런 경우는 당뇨 환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들의 경우, 먹고 싶은 것을 담았
먹고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써보아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당수치를 조절하는 일이 어려워 약의 용량이 늘어나고, 하루에 한 번 먹던 약을 아침저녁으로 먹어야 하는 경우가 너무도 흔합니다.
나중에는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하지요.

그리고 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50대에 할
수 있는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70대나 80대에도 똑같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면서 젊었을 때와 동일한 양의 운동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어쩌다 불시에 다치거나 다른 질병으로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 되면 당뇨 환자의 경우 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 어쩌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운동보다 건강을 위해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바로 먹는 것, 즉 입맛을 올바른 방향으로
길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운동을 권하지 않습니다.
우선식사를 바꾸게 하는데, 배에서 열이 나고 그 열이 손가락에서 발가락 끝까지 순환시킬 수 있을 때 움직임이 훨씬 힘 있고 가벼워집니다.
이럴 때 몸을 가만히 놔둘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걷고 뛰고 움직이면서 몸이 더 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처럼 차분하게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