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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은 인간의 자가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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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인포 2023. 9.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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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해열제를 쓰게 된다.
- 39℃ 이상의 열로 환아가 괴로워할 때(예: 중이염, 두통, 근육통 등!
-40.5℃ 이상의 열
- 대사율의 증가가 환아에게 해로울 때(예: 심질환, 화상, 영양부족, 수술 |
- 열이 높으면 경련을 하는 소아(그러나 해열제의 사용이 열성경련의 빈도를 줄인다는 증거는 없다)

부모에 대한 교육도 언급하고 있다. "열에 대한 공포증이 몸에 해롭다. 뇌에 대한 손상 경련 등에 대한 걱정을 없애준다.
대부분 부모가 열이 39℃도 되기 전에 무조건 해열제를 투약하고 있는데 중등도의 열은 우리 몸에 해로운 것보다는 면역학적으로 이로운 점이 많다는 점을 설명해 준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접하는 열을 대하는 방법과는 사뭇 거리가 멀게 느껴질 것이다.
한의학 교과서에 실린 글이 아니다.
소아과 의사들이 공부하고 그 지침을 따르는 가장 권위 있는 의학서적의 내용이다.
많은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잘 먹고 잘 놀고 배변 활동도 좋은데도 38℃가 넘으면 고열이니 경련을 방지한다며 해열제를 먹인다. 이게 현실이다.
호모사피엔스가 생존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자가 치유법은 고열이다. 고열은 독소가 너무 많이 쌓일 때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방 1
어작용이다. 체온을 높여 독소가 쉽게 배출되도록 하는 최고의 치료
법이다.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스스로 고열을 내는 것이다. 고열로 인
한 뇌 손상이 왔다면 호모사피엔스는 진작 멸종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의학 서적에 부모에 대한 교육까지 언급한 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을 이해한 것이다. 그 마음이 도리어 자식의 자연치유력을 떨어뜨리고 간과 콩팥을 상하게 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의사보다는 각종 검사와 입원을 권유하는 경우를 더 많이 봐왔다.

의사 본연의 임무는 환자가 정말 심각한 상태로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상황인지에 대한 의학적 판단을 내려주는 것이다. 잘 쉬면 충분
히 회복할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약을 처방하는 것일까. 그것은 철저하게 의료 사업이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검사들을 추
가로 넣고 심지어 입원과 수술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는 곳이 병원의 실체다.

가장 손쉽게 그 시작을 할 수 있는 증상이 고열이다.
원인 모를 고열이라는 말로 각종 검사를 진행한다. 간독성 위험이 있는 진통해열제 처방으로 상황은 최종 종료된다. 몸에는 화학물이 더해져 더욱 강력한 독소가 쌓이게 된다. 동시에 자가치유 능력은 자꾸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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