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장
왜 바르게 앉는 것이 가장 어려운가
— 앉기의 생체역학과
노년 척추 붕괴의 근본 원리**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바르게 앉으세요.”
“허리를 펴세요.”
그러나 실제로
바르게 앉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못 앉는다.
왜 그럴까?
왜 서 있을 때는 괜찮은 사람이
앉기만 하면 자세가 무너질까?
왜 스피노메드 착용 후
서 있을 때는 정렬이 좋은 환자가
앉으면 불편함을 호소할까?
왜 고령자에게 앉는 자세는
가장 큰 통증 원인이 될까?
그 해답은
앉기의 생체역학 자체가
인간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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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간의 척추 구조는
‘서기’에 최적화되어 있고
‘앉기’에는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인체는
직립보행 중에서도
서 있는 자세에 가장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서 있을 때
척추는 S-커브가 유지되고
골반이 중립을 잡고
중력선이 직선으로 흐르며
디스크 압력이 분산되고
심부근이 적정하게 작동된다
그러나 앉는 순간
골반이 뒤로 말리고
허리는 C자형으로 변하고
흉추는 구부러지고
목은 자동으로 앞으로 빠지고
디스크 압력은 1.5~2배 증가한다
즉,
✔ 인간의 구조는
앉는 순간 무너지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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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앉으면 골반이 뒤로 말리며
척추 전체가 연쇄적으로 붕괴한다
앉기 자세를 무너뜨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골반”이다.
사람은 앉는 순간
거의 자동적으로 골반이 뒤로 말린다.
골반이 5도만 뒤로 말려도
허리는 C자형으로 굽고
흉추는 더 굽고
목은 앞으로 쏠리고
머리는 3~5cm 전방으로 이동하며
기립근은 작동을 멈춘다
그리고 이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즉시, 강하게 일어난다.
이것이 이유다.
✔ 의사도, 치료사도, 트레이너도
앉으면 자세가 무너진다.
의지가 문제가 아니다.
구조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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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노년의 척추는
앉는 자세를 ‘유지할 힘’이 거의 없다
노년층은 특히 더 그렇다.
기립근 약화
골반 기울기 불안정
흉추 굳음
근막 탄성 감소
디스크 압력 증가
신경계 과민
호흡 제한
고관절 가동범위 감소
이 모든 조건은
앉기 동작에서 크게 악화된다.
그래서 노년층은
“서 있을 때 괜찮은데 앉으면 힘들어요”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 서기보다 앉기가
노년에게 훨씬 더 어려운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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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좋은 의자’라는 개념 자체가
잘못 만들어져 있다
대부분의 의자는
잘못 설계되어 있다.
등받이가 있다 → 사람을 더 기대게 만든다
깊게 앉는 구조 → 골반이 뒤로 말린다
푹신하다 → 엉덩이가 가라앉는다
낮다 → 무릎이 올라간다 → 골반 후방경사
허리를 받친다 → 허리를 더 약하게 만든다
즉,
✔ 인간의 몸을 무너뜨리는 의자가
세상의 대부분이다.
좋은 의자는?
정답은 다음과 같다.
높아야 한다 (무릎보다 10cm 이상 높게)
앞으로 경사져야 한다 (25°~45°)
등받이가 없어야 한다
딱딱해야 한다 (가라앉으면 안 됨)
승마자세 형태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즉,
✔ 좋은 의자는 ‘편한 의자’가 아니라
‘올바른 정렬을 유지하게 하는 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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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래서 스피노메드는
“서 있을 때는 정렬이 잡혔는데
앉으면 불편하다”는 환자가 많다
이것은 고장이나 실패가 아니다.
정상적인 현상이다.
왜냐하면 스피노메드는
몸을 “바른 정렬 기준”으로 잡아주기 때문이다.
그 기준으로
앉으려고 하면,
기존의 나쁜 의자
잘못된 앉기 습관
무너진 골반 패턴
근막 경직
고관절 제한
디스크 압력 증가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드러난다.
즉,
✔ 스피노메드는 고치고 있는데
‘의자가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스피노메드는
앉기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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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해결 방법은 스피노메드를 다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의자’를 바꾸는 것이다**
스피노메드를 의자에 맞추면
목적이 변질된다.
스피노메드는
‘서 있는 기준’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그 기준이 옳다.
앉기에서 불편한 이유는
스피노메드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의자가 잘못된 것이다.
따라서 해결책은 하나다.
✔ 의자를 바꾸어라.
✔ 앉는 방식을 바꾸어라.
✔ 승마자세 기반의 경사 의자를 사용하라.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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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6개월~1년 후
정렬이 완성되면
앉기도 편안해지고 자연스러워진다
스피노메드를 착용한 뒤
가장 극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은
6개월
1년
이때 환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앉아도 허리가 편해요.”
“더 이상 C자형 자세로 무너지지 않아요.”
“오래 앉아 있어도 괜찮아요.”
왜일까?
정렬이 완성되면
척추의 기반이 잡히고
골반 중립이 자동으로 유지되고
흉추의 개방이 회복되고
고관절 움직임이 편해지고
근막이 부드러워지고
신경계가 안정되고
올바른 패턴이 자리 잡기 때문이다
이때 비로소
앉기 자체가 “치료의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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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장 핵심 메시지
✔ 인간의 몸은 원래 앉는 데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 앉는 가장 큰 문제는 골반이 뒤로 말리는 것.
✔ 노년의 몸은 앉기에서 구조적으로 크게 무너진다.
✔ 스피노메드 착용 후 앉기 불편함은
스피노메드가 아니라 ‘의자 문제’다.
✔ 해결은 ‘의자 교체 + 앉기 습관 재학습’이다.
✔ 6개월~1년 후에는 앉기 자체가 치료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