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
“나는 20년 동안 허리디스크 환자였다. 그리고 그 시간은 나를 무너뜨린 것이 아니라 깨우는 과정이었다.”
나는 20년 동안 허리디스크 환자였다.
고통의 시작은 젊은 시절이었다.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한다는 착각 아래,
내 척추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나는 20년을 버텼다.
병원을 전전했고,
약을 먹었고,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반복했고,
운동을 해보면 잠시 좋아지는 듯하다가
더 크게 다치기 일쑤였다.
가장 잔인했던 사실은 이것이었다.
> “나는 치료한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내 척추를 더 망치고 있었다.”
아프면 누웠다.
괜찮아지면 움직였다.
다시 아프면 또 누웠다.
이 지옥 같은 순환이 20년 동안 반복되었다.
그러다 나는 단 하나의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
> “허리디스크는 허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흉추가 무너지고, 골반이 틀어지고,
신경계가 잘못 배웠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다.”
그리고 그 진실이
내 20년의 방황을 끝내주는 열쇠가 되었다.
20년의 통증은 나에게 두 가지를 가르쳤다
1. 고통은 ‘적’이 아니라 ‘메시지’다.
척추가 무너졌다는 경고였다.
2. 척추는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배우는 것’이다.
정렬을 다시 익히지 않으면 절대 나아지지 않는다.
이 두 가지를 깨달은 이후,
내 회복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스피노메드는 내 20년을 끝낸 도구였다
나는 스피노메드를 단순한 보조기로 보지 않았다.
그것은 20년 동안 무너져 있던 내 신경계의 패턴을 바로잡는 장치였다.
그리고 스피노메드를 통해
내 척추는 다시 배웠고,
내 신경계는 다시 설계되었고,
나는 20년 만에 비로소 통증에서 해방되었다.
**20년을 잃은 것이 아니다.
20년을 통해 ‘진짜 척추의학’을 배운 것이다.**
나는 의대도 나오지 않았고,
치료자가 된 적도 없다.
하지만
20년 동안 환자로 살아왔고,
그 20년 동안 누구보다
척추의 진실을 연구한 사람이다.
> 나는 20년간 환자였기 때문에
환자의 마음을 알고,
환자의 통증을 알고,
환자의 현실을 안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선택했다.
스피노메드를 연구하고,
척추 균형의 본질을 정립하고,
이 지식을 세상에 전달하는 일.
**20년은 나를 꺾지 않았다.
나를 만들었다.**
나는 20년의 디스크 고통을 겪은 끝에
한 가지 확신을 얻었다.
> “척추는 뼈가 아니라 의식이다.
잘못 배운 몸은 무너지고,
다시 배운 몸은 살아난다.”
이 책은
내 20년의 기록이자,
누구나 빠져나올 수 있는
회복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
나는 수많은 환자를 관찰하면서 하나의 절대적 진실을 보았다.
요추 치료는 요추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요추는 스스로 교정될 능력이 있다.
단, 그 시작은 반드시 흉추가 서는 순간이다.
이것은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해부학적·신경학적·역학적·임상적 근거를 갖춘 진리였다.
1) 허리(요추)는 몸의 ‘결과부위’이지, 원인부위가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허리가 아프니까 허리 운동을 해야지.”
“허리가 아프니까 허리 스트레칭을 해야지.”
“허리디스크니까 요추만 치료해야지.”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요추는 몸의 중심이 아니다.
흉추-골반-하중라인이 무너진 결과로
요추가 붕괴되는 것이다.
✔ 흉추가 굽으면
→ 골반 기울기 변화
→ 요추 전만 소실
→ 디스크 후방 압력 증가
→ 후방 탈출(허리디스크)
✔ 골반이 뒤로 말리면
→ 요추에 균등분산이 사라짐
→ 한 지점에 하중 집중
→ 관절·디스크 손상
요추는 “희생부위”다.
전체 구조가 무너져 버린 결과다.
따라서 요추만 치료하는 것은
불이 난 집에서 ‘연기만 잡는’ 것과 같다.
2) 흉추가 세워지면 몸의 무게중심이 즉시 바뀐다
몸의 무게중심은
흉추가 무너질 때 앞으로 쏠린다.
하지만 흉추를 세우는 순간
다음과 같은 변화가 즉시 일어난다:
상체 중심이 뒤로 이동
골반이 중립으로 회복
요추 전만이 자연복원
디스크 후방 압력 감소
후관절 압박 감소
척추기립근의 긴장 완화
횡격막의 하강 → 복압 안정화
이 모든 변화는
별도의 운동이 없어도 자동으로 일어난다.
이것이 스피노메드가 ‘정렬의 자동 교정 장치’라고 불리는 이유다.
3) 요추가 스스로 정렬되는 이유 — 신경계의 “중심축 복귀 프로그램”
인체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더 안전하고 안정된 정렬이 생기면
신경계는 즉시 그 정렬을 따라가려 한다.
흉추가 펴지면
신경계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험 요소가 사라졌다.
요추를 원래 정렬로 되돌려라.”
그리고 다음 변화가 자동으로 발생한다:
✔ ① 과도하게 긴장했던 요추 주변 근육이 풀린다
요방형근, 장요근, 척추기립근 등이 완화된다.
✔ ② 약했던 근육이 자연 활성화된다
복횡근, 다열근이 스스로 켜진다.
(운동 없이 활성화되는 ‘반사적 조절’)
✔ ③ 디스크 압력이 줄면서 통증이 사라진다
통증 신호(위험 경보)가 꺼진다.
✔ ④ 골반의 앞·뒤 균형이 회복된다
골반이 안정되면 요추는 더 빠르게 정렬된다.
모든 과정은
“요추 운동” 없이 이루어진다.
4) 왜 요추를 직접 치료하면 실패하는가
요추를 직접:
마사지
교정
카이로프락틱
스테로이드
수술
운동
스트레칭
해도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다.
원인은 흉추인데 요추만 건드리기 때문이다.
요추는 주체가 아니라
흉추·골반이 쓰러질 때 붙잡고 매달리다가
손상되는 희생 구조다.
그래서 허리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악화된다.
왜냐하면
이미 늘어난 근육을 더 늘리기 때문이다.
5) 스피노메드는 요추를 ‘직접’ 교정하지 않는다 — 그래서 효과가 있다
스피노메드는 요추를 누르지 않는다.
고정하지 않는다.
강제로 펴지도 않는다.
스피노메드가 하는 일은 단 하나:
흉추를 세우고 신경계에 정상 축을 가르치는 것.
그러면 요추는 스스로 따라온다.
✔ 요추 전만 복원
(허리 S커브 자동 회복)
✔ 요추 압력 균등 분산
(디스크·관절 압력 감소)
✔ 괴로운 보호근육 이완
(통증 원천 차단)
✔ 세워지는 상체와 골반의 자동 조절
(요추가 딸려서 교정)
이것이 바로
요추가 스스로 정렬되는 자동 메커니즘이다.
6) 임상적 사실 — 디스크, 협착증 환자가 스피노메드로 좋아지는 이유
수많은 환자들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스피노메드 착용하고 2시간 지나니까 허리 통증이 50% 이상 줄었어요.”
“걷기 편해졌어요.”
“디스크 통증이 사라졌어요.”
“수술하라고 했는데 안 해도 되네요.”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허리통증의 근본 원인은
대부분 흉추-골반-중심축 붕괴이기 때문이다.
흉추가 서는 순간
척추 전체 구조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그 결과
디스크·관절·근육·신경에 걸리는 압력이 줄어든다.
그래서 통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7) 결론 — 허리를 치료하려면 허리를 보지 말라
척추는
요추 → 흉추 순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흉추 → 요추 순으로 움직인다.
✔ 요추는 따라가는 구조
✔ 흉추는 이끄는 구조
✔ 요추는 결과
✔ 흉추는 원인
이 진실을 깨닫지 못하는 한
허리치료는 영원히 실패한다.
스피노메드는 이 진실을
가장 쉽게 실천하는 장치이다.
흉추를 세우면
요추는 스스로 정렬된다.
이것이 척추 회복의 절대 법칙이다.
많은 사람들은 척추를
“기둥처럼 단단한 구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몸을 가장 크게 오해한 것이다.
척추는 뼈만으로 서는 구조가 아니라,
뼈·근육·인대·근막·신경계가 함께 만들어내는
**동적 균형 시스템(dynamic balance system)**이다.
즉,
척추는 고정되어 있는 구조가 아니라
움직이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구조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척추치료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1) 척추는 ‘기둥’이 아니다. 뼈로 버티지 않는다
사람들은 병원에서
“허리 뼈가 약해졌습니다.”
“디스크가 찌그러졌습니다.”
“관절이 닳았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척추가 뼈 때문에 쓰러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척추가 무너지는 진짜 이유는
뼈가 약해서가 아니라,
뼈를 지지하는 주변 구조들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 근막이 굳으면
→ 척추가 뒤틀린다
✔ 인대가 늘어나면
→ 중심축이 흔들린다
✔ 근육이 비대칭되면
→ 고르게 서지 못한다
✔ 신경계가 과민하면
→ 보호근육이 털처럼 뭉친다
척추는 “뼈의 문제가 아니라
‘균형’의 문제”라는 사실이다.
2) 척추는 정적인 구조가 아니라 ‘움직이며 세워지는 구조’
많은 사람들은
“똑바로 서야지!”라고 말한다.
그러나 똑바로 서려는 ‘의지’만으로는
척추는 절대로 바로 서지 않는다.
왜냐하면 척추는
운동 → 감각 → 신경계 속도 → 근육 활성도 → 정렬 → 재적응
이것이 반복되며 세워지는
‘동적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즉, 척추는 움직일 때 세워진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현상이 생긴다:
오래 앉아 있으면 더 아프다
오래 서 있으면 허리가 뻐근하다
오래 누워 있어도 요통이 생긴다
움직이기 시작하면 오히려 몸이 풀린다
이 모든 이유는 단 하나:
척추는 움직임 속에서 균형을 찾기 때문이다.
3) 문제는 ‘근육 약화’가 아니라 근육의 “비대칭·단축·신장” 패턴
병원은 말한다.
“근육이 약해서 아픈 겁니다. 운동하세요.”
그러나 척추질환 환자들을 만져보면
근육이 약한 것이 아니라
전면 근육은 깊게 단축
후면 근육은 지독하게 늘어남
측면 근육은 좌우 비대칭
심부근육은 신경계가 꺼져있음
이 상태다.
즉, 문제는 “근육 부족”이 아니라
“근육 패턴의 붕괴”다.
그러니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오히려 더 틀어지게 만든다.
고착된 패턴을 더 강화하기 때문이다.
4) 인대의 늘어짐은 만성 통증의 핵심이다
나이가 들수록 통증이 증가하는 이유는
근육이 아니라 인대의 변성(laxity) 때문이다.
척추는 인대로 중심축을 잡는데,
인대가 늘어나면 다음 변화가 생긴다.
척추가 “흔들림(pivot)” 상태
신경계가 위험 신호 발동
보호근육 경직
디스크 압력 증가
후관절 충돌
염증 증가
만성 통증화
이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더 망가진다.
왜냐하면
인대가 지탱해야 할 힘을
근육이 대신 받기 때문이다.
5) 근막(fascia)의 경직은 척추를 굽게 만든다
근막은 몸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전신 네트워크다.
근막이 굳으면:
흉추가 굽고
어깨가 말리고
골반이 틀어지고
요추가 눌리고
경추가 앞으로 쏠린다
근막 경직은 통증의 원인일 뿐 아니라
통증을 만드는 구조적 패턴 그 자체이다.
그래서 근막을 풀면
즉시 통증이 줄어든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원은
근막을 다루지 않는다.
6) 신경계는 경직된 구조를 보호하기 위해 통증을 만든다
통증은
뼈나 디스크가 아니라
**신경계가 보내는 ‘경보 신호’**다.
왜 경보를 보내는가?
구조가 무너지고 있고
균형이 붕괴되어 있고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경계는 말한다.
“지금 이 자세 위험하다. 움직이지 마라.”
그래서 통증이 생긴다.
통증은
고장난 몸이 아니라
몸을 지키기 위한 방어 장치다.
7) 스피노메드는 이 동적 균형을 ‘다시 세우는 기계’다
스피노메드는 다음 4가지를 동시에 회복시킨다.
1) 정렬 (흉추 중심축 복원)
동적 균형의 시작점.
2) 근육 패턴 정상화
단축근 이완 → 신장근 활성화.
3) 근막 긴장 완화
흉추가 펴지면 전신 근막 장력이 풀린다.
4) 신경계 안정화
위험 신호가 꺼지고, 보호근육이 풀린다.
스피노메드는 기계가 척추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가 척추를 다시 배우는 시스템이다.
이것이 다른 모든 보조기와
스피노메드의 역사적 차이다.
8) 결론 — 척추는 구조물이 아니라 ‘움직이는 균형 체계’이다
척추 질환은
근육 부족의 문제가 아니고
디스크의 문제가 아니며
뼈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항상
✔ 균형 → 무너짐
✔ 동적 구조 → 정적화
✔ 신경계 → 보호모드
✔ 근막 → 수축
✔ 인대 → 늘어짐
✔ 정렬 → 붕괴
척추의 본질은 균형이다.
그리고 이 균형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되돌리는 장치가
바로 스피노메드이다.
스피노메드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척추의 본질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의학이다.
17장. 왜 근육은 굳어 있는가 — 장요근, 요방형근, 햄스트링, 흉요근막의 진실
척추질환 환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근육이 굳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근육 경직은
단순히 근육 피로 때문이 아니다.
근육이 약해서도 아니다.
근육이 굳는 진짜 원인은 다음 하나이다.
척추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신경계가 근육을 ‘잠가버린 것’이다.
특히 장요근, 요방형근, 햄스트링, 흉요근막은
척추의 균형과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근육들이 굳으면 척추는 절대 회복되지 않는다.
이번 장은
근육 경직의 “진짜 원인”과
스피노메드가 이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한 핵심 장이다.
1) 장요근(Psoas/Iliacus)이 굳는 이유 —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장요근은
허리 디스크·흉추후만·골반 후방경사 환자에게
가장 먼저 굳는 근육이다.
왜냐하면 장요근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마지막 방어근육이기 때문이다.
장요근이 굳으면?
골반이 끌려간다 → 후방경사
허리가 당겨진다 → S자 무너짐
요추 압력 증가
디스크 후방 탈출
장요근이 굳는 이유?
불안정한 척추를 “잠그기” 위한 신경계의 보호작용
흔들리는 중심을 억지로 고정하기 위해
흉추가 무너져 중심축이 앞으로 쏠렸기 때문에
즉, 장요근 경직은
근육 문제 이전에
신경계의 생존 반응이다.
2) 요방형근(Qualdratus Lumborum)이 굳는 이유 — 기울어진 골반을 붙잡기 위해
요방형근은
척추를 좌우로 지탱하는 근육이다.
흉추가 굽어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
골반은 자연스럽게 뒤로 말리거나 틀어진다.
이때 신경계는 요방형근을 강하게 수축시켜
“쓰러지는 골반”을 붙잡아 세우려고 한다.
요방형근 경직의 결과
허리 한쪽 통증
골반 불균형
척추 옆굽음 증가
요추 회전변위
앉아 있을 때 허리 피로감 극대화
요방형근은
“수평 균형의 마지막 버팀목”이기 때문에
척추가 무너지면 반드시 굳는다.
3) 햄스트링이 굳는 이유 — 골반 후방경사의 보상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의 큰 근육으로
골반의 경사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흉추가 굽으면
골반은 자동으로 뒤로 말린다.
이때 햄스트링은
“골반을 당겨 지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굳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