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디스크 셀프케어 책
2장. 허리를 숙일 때 디스크는 왜 뒤로 밀리는가 ― 척추역학의 진실
우리는 허리를 굽히는 동작을 너무 자연스럽게 한다.
양말 신을 때, 바닥의 물건을 집을 때, 설거지할 때, 스마트폰을 볼 때.
그런데 의외로 허리디스크를 악화시키는 가장 치명적인 자세가 바로 ‘숙이기’다.
왜일까?
✅ 척추는 ‘기둥’이 아니라 ‘반응하는 시스템’이다
척추를 단순한 뼈 기둥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앞쪽에는 디스크
뒤쪽에는 신경
이 배치가 디스크가 뒤로 튀어나오는 이유를 결정한다.
앞이 눌리면 → 뒤가 밀린다.
앞쪽 압력 ↑ → 뒤쪽으로 디스크 이동
굉장히 단순한 물리 법칙이다.
✅ 허리를 숙이는 순간 디스크 내부에서 압력이 증가한다
허리를 굽히면, 디스크의 앞쪽이 좁아지고 뒤쪽이 벌어진다.
앞쪽 압박 → 뒤쪽 팽창
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구조물이다.
그 내부에는 **수분 함량이 많은 수핵(젤)**이 들어 있다.
> 앞이 눌리면, 수핵은 압력이 적은 뒤쪽으로 이동한다.
이 반복이 쌓이면 어떨까?
▶ 섬유륜이라 불리는 디스크 벽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 벽이 약해지면 수핵이 밖으로 밀려나온다.
MRI가 말해주는 것은 단 하나다.
> “당신의 디스크는 지속적으로 뒤쪽으로 밀려왔습니다.”
✅ 허리를 숙일 때와 앉아 있을 때: 압력은 얼마나 증가할까?
연구 결과는 명확하다.
자세 디스크 압력
누워있을 때 25% (가장 낮음)
서 있을 때 100%
앉아 있을 때 140~180%
허리를 숙여서 물건을 들 때 275% 이상
출처: 노르웨이/스웨덴/Nachemson 디스크 압력 연구
>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디스크 압력을 증가시키고,
숙이는 순간 압력은 폭발적으로 상승한다.
✅ 왜 “허리를 펴세요”라는 말을 들어도 효과가 없을까?
그 이유는 단 하나.
> 자세는 의지가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
허리를 펴려고 노력할수록
근육은 긴장하고 더 아프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느낀다.
> “허리를 피면 아파. 구부리는 게 편해.”
그게 바로 디스크가 이미 뒤로 밀려 있다는 신호다.
✅ 디스크를 밀어낸 방향을 바꾸면 회복이 시작된다
> 디스크가 움직이게 만든 원인을 제거하면
디스크는 스스로 줄어든다.
디스크를 밀어 넣는 건 의사가 아니라 중력과 자세다.
그래서 회복은 이렇게 시작된다.
허리를 굽히는 생활을 줄이고
펴는 시간을 늘리고
척추가 수직으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핵심은 디스크를 수술로 없애는 게 아니라, 압력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 결론
> 허리를 숙일수록 디스크는 뒤로 밀린다.
펴는 순간 디스크는 압력에서 해방된다.
디스크는 나쁜 것이 아니다.
나쁜 건 반복되는 잘못된 방향의 압력이다.
.
> 3장. 통증의 90%는 디스크가 아니라 근육과 신경의 보호반응이다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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