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장. 신경과 감각의 역할 — 척추는 학습한다
우리는 척추를 뼈로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척추를 세우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뼈가 아닌 신경과 감각이다.
척추는 근육의 힘으로 서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통해 균형을 학습하며 서게 된다.
> 척추는 교정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구조다.
1. 척추는 “감각 정보”를 먹고 산다
몸이 균형을 잡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감각 수집 → 신경 전달 → 뇌 판단 → 근육 반응
감각이 없으면 척추는 균형을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proprioception(고유수용감각) 이다.
지금 자세가 어떤지 느끼는 감각
어디에 힘이 들어가는지 느끼는 감각
균형이 어느 쪽으로 쏠리는지 느끼는 감각
> 척추는 감각을 통해 자신을 인식한다.
2. 감각 입력이 바뀌면 자세가 바뀐다
나쁜 자세가 계속되는 이유는
나쁜 자세를 뇌가 정상이라고 학습해버렸기 때문이다.
허리를 굽힌 자세가 익숙해지면
뇌는 그것을 “편하다”고 인식한다.
바른 자세를 하면
오히려 불편하고 힘들게 느껴진다.
> 문제는 몸이 아니라 인식이다.
바른 자세를 느끼고
뇌가 그것을 새로운 기본값으로 설정할 때
자세는 바뀐다.
3. 고정 보조기가 감각을 억압하는 이유
고정형 보조기는
감각을 차단한다.
고정 → 감각 없음 → 학습 없음 → 더 약해짐
균형 능력을 잃게 되고
몸은 스스로 세울 줄 모른다.
고정할수록 척추는 게을러진다.
4. 균형은 근육이 아니라 신경의 영역이다
근육이 아무리 좋아도
신경이 조절하지 못하면 균형은 잡히지 않는다.
> 균형 = 근육의 힘 + 신경의 조절
근육은 실행자이고
신경은 지휘자다.
지휘자가 없다면
오케스트라는 소음이 된다.
척추도 마찬가지다.
근육만 키워도 균형은 잡히지 않는다.
신경이 조절해야 움직임이 아름답게 나온다.
5. 스피노메드는 감각을 깨우는 장치다
(바이오피드백 시스템)
스피노메드를 착용하면
부드러운 반발력과 3점압이 작용해
몸은 다음과 같은 신호를 받는다.
> “지금 자세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감각이 뇌로 전달되고
신경은 바른 자세를 다시 학습한다.
즉, 스피노메드는
억지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세우게 만드는 보조기다
> 강제 고정이 아니라,
감각을 활성화하는 장치다.
6. 새로운 자세는 반복을 통해 기억된다
신경은 반복을 통해 길을 만든다.
이것을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라고 한다.
반복 = 학습
학습 = 변화
변화 = 회복
한 번 바른 자세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체험하는 것이 척추 회복이다.
✅ 이 장의 결론
> 척추는 교정되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통해 학습된다.
근육은 척추를 세우는 힘
신경은 척추를 세우는 기술
감각은 척추를 세우는 지식
🔥 5장의 핵심 문장
> 척추는 힘으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감각으로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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