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의 S자 곡선에서 변곡점이 차지하는 역할은 바른 자세 유지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변곡점’은 곡선의 방향이 바뀌는 지점, 즉 만곡이 전만에서 후만으로 또는 후만에서 전만으로 바뀌는 위치를 의미합니다.
📍 척추의 주요 변곡점
정상적인 성인의 척추를 옆에서 보면, 완만한 S자 곡선이 있습니다. 이 곡선에는 3개의 주요 변곡점이 있습니다.
1. 경추-흉추 경계 (C7–T1)
목의 전만(curve)이 끝나고 등(흉추)의 후만(curve)이 시작되는 지점
머리 무게를 견디며 시선의 수평 유지와 깊은 연관
거북목이나 굽은 어깨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 많음

2. 흉추-요추 경계 (T12–L1)
등(후만)이 끝나고 허리(전만)가 시작되는 지점
척추압박골절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
상체 하중이 허리로 전달되는 ‘하중 분기점’ 역할
3. 요추-천추 경계 (L5–S1)
허리 전만이 끝나고 골반-천추의 고정 부위가 시작되는 지점
보행과 직립 시 충격 완화의 마지막 관문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이 흔한 부위


🔹 변곡점이 바른 자세에 중요한 이유
하중 분산의 중심
변곡점이 정상 위치에 있어야 각 만곡이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
근육 긴장 패턴의 기준점
변곡점이 무너지면 주변 근육이 보상 수축 → 불균형 악화
신경 압박 최소화
변곡점이 정상 곡선과 위치를 유지할 때 척추관 공간이 확보되어 신경 압박을 줄임
바른 자세의 기준선 역할
척추의 변곡점이 정상 위치에 있을 때, 경추·흉추·요추의 각도도 정상 범위 유지
💡 스피노메드와 변곡점
스피노메드는 변곡점 위치를 정상 범위로 되돌리도록 유도합니다.
경추~흉추 경계: 어깨 스트랩이 머리와 목의 전방 기울기를 줄임
흉추~요추 경계: 부드러운 부목의 반발력이 등을 펴며 하중 분산
요추~천추 경계: 골반 스트랩이 허리 전만 유지에 도움
